건강 증진을 위해 복용하는 영양제도 과다 섭취 시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건강을 위해 다양한 영양제를 섭취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과도한 섭취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기 쉽습니다. 최근 영국 런던에서 데이비드 미치너(89세)씨가 사망하기 전 9개월 동안 고용량의 비타민 D 보충제를 장기간 복용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의 사망 원인으로 심부전과 신부전, 과도한 칼슘 수치, 비타민 D 중독증이 지목되었죠. 이렇듯 일반적으로 복용하는 영양제에도 위험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비타민 D의 위험성
비타민 D는 칼슘과 인의 대사를 조절하는 중요한 영양소입니다. 그러나 메이요 클리닉에 따르면 하루 6만 IU 이상의 비타민 D를 몇 달 동안 과다 섭취하면 독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 D 과다 섭취 시에는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메스꺼움
- 구토
- 근육 약화
- 피로
- 변비
- 통증
- 식욕 감소 및 체중 감소
- 탈수
- 잦은 배뇨
- 신장 결석
더욱이 심각한 경우 신부전, 부정맥, 사망에 이를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비타민 A와 C의 부작용도 간과할 수 없어
비타민 A 과다 섭취 시에는 두통, 메스꺼움, 피부 건조증, 탈모,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임산부가 고함량을 장기간 섭취하면 기형아 출산 위험이 높아지며, 흡연자의 경우 폐암 발병 확률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비타민 C 역시 과잉 섭취 시 위장 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한국인의 짜게 먹는 식습관으로 인해 비타민 C와 염분이 결합하면 신장 결석이나 요로 결석 발생 위험이 커집니다. 혈뇨, 빈뇨, 잔뇨감 등의 배뇨 장애도 비타민 C 과다 섭취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의 조언
영양제 섭취량에 대해 전문가들은 “영양제는 보조제일 뿐 음식으로 영양분을 섭취하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때문에 무분별한 영양제 섭취는 자제하고, 전문가와 상담 후 적정 수준에서 복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결론적으로, 영양제 과다 복용은 금물!
우리 모두는 건강한 삶을 위해 영양제를 섭취합니다. 하지만 고령의 미치너씨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무분별한 고용량 섭취는 오히려 우리 건강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영양제는 적정 수준에서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섭취해야 합니다. !무조건 많이 먹으면 좋다는 선입견, 이제는 버려야 할 때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