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기 여성의 편두통과 혈관운동 증상은 심뇌혈관질환 위험을 상승시킨다

폐경기 여성의 편두통과 혈관운동 증상은 심뇌혈관질환 위험을 상승시킨다

 

편두통과 안면홍조 같은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면 주의해야

폐경기 여성들 사이에서 편두통과 안면홍조, 야한증 등의 혈관운동 증상이 함께 나타날 경우 심뇌혈관질환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그동안 이런 증상들은 호르몬 변화로 인한 일시적인 불편함으로 여겨졌지만, 실제로는 혈관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험 신호라는 사실이 드러난 것입니다.

편두통과 혈관운동 증상이 동반되면 뇌졸중 위험 70% 증가

미국 미시간대학교 연구팀이 30년간 추적 관찰한 여성 1,954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편두통과 혈관운동 증상이 동시에 나타난 폐경기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심뇌혈관질환 위험이 51%, 뇌졸중 위험은 무려 70%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하지만 두 가지 증상 중 하나만 있었던 경우에는 위험도가 크게 높지 않았다고 합니다.

혈관 건강에 좋지 않은 습관은 위험 요인

연구진은 편두통과 안면홍조, 야한증 등이 모두 혈관 수축과 이완 기능 이상과 관련된 질환이라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따라서 흡연, 수면 부족, 부적절한 식습관, 운동 부족, 가족력 등 혈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개선하면 심뇌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폐경기 여성의 건강 관리를 위한 전략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폐경기 여성들이 심뇌혈관질환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비만 예방과 근력운동

폐경 후에는 호르몬 변화로 인해 내장지방이 쉽게 축적되어 복부비만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적절한 운동과 식이조절로 비만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가벼운 근력운동으로 근육량 감소를 방지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호르몬 대체요법으로 증상 완화

대한폐경학회 조사에 따르면 국내 폐경 여성 10명 중 8명이 폐경 증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호르몬 대체요법이 권장되는데, 폐경 초기에 시작할수록 효과가 크다고 합니다. 다만 폐경 후 10년 이상 지난 경우에는 오히려 위험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결과적으로 폐경기 여성들은 편두통과 혈관운동 증상에 대해 경계심을 갖고, 생활습관 개선과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심뇌혈관질환 예방에 힘써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평소 건강 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있다면 폐경 이후에도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By yorgel